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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9 23:26
왜냐면, 일본 사회라는 데가 정말 숨막히고 살기 힘든 사회입니다.
예를 들어 학벌이라고 해보죠. 한국도 학벌 차별이 있지만, 학벌이 그래도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 높은 자리 올라가신 분 많습니다.
삼성전자 사장이셨던 신종균 사장님 광운대 야간 편입 출신입니다.
근데 일본은 취업 연감이라고 책이 나옵니다. 매년 책 자체가 나와요.
그래서 기업마다 작년에는 어디 학교 출신 몇명 입사, 몇명 입사 이게 나옵니다. 그래서 거기 나온 기업 예를 들어 인기 좋은
키엔스 같은 그룹에서 어떤 학교까지 있고, 어떤 학교부터 없다 라고 나온다면 입사 원서 써볼 필요도 없이 탈락입니다.
학력 필터 라는 게 아예 있고, 여기 들어가지 못하는 학교는 취업 설명회 예약 부터 안됩니다.
대놓고 못하니까 인원이 다 차있다 이런 식으로 예약할때 팝업이 뜬다든지 해서 아예 참석도 안되요.
거기다가 나이 제한 있어서, 휴학, 어학연수 이런 거 못합니다. 그냥 4년 정해진 나이, 정해진 학기에 딱 졸업 하자마자 해야 되요.
4학년 1학기 취업 그거 놓치면 학벌 좋아도 취업 아주 어렵고, 해도 이상한 사람 취급 당해요.
이직도 어렵습니다. 좋은 직장 들어갔는데 이걸 그만두고 딴데 간다? 이상한 문제 있는 사람 취급 받습니다.
그러니 직장내 악폐습, 왕따와 괴롭힘은 상상을 초월하고요. 야근도 많습니다. 걔들 직장 생활 내에서 아예 핸드폰 들여다 보지도 못해요.
업무시간에 인터넷? 꿈도 못꿉니다. 걔들은 심지어 편의점 알바 할때도 핸드폰을 못봐요. 그래서 업무의 강도와 밀도가 엄청 세고 힘듭니다.
게다가 일본인들은 체질적으로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한게 체화된 사람들이에요.
성추행을 당해도, 옷을 야하게 입은 내 책임.
선생한테 두들겨 맞아도, 잘못한 내 책임.
물건이 불량이어서 고장이 나도, 함부로 사용한 내 책임.
직장내 괴롭힘 당해도 적응 못한 내 책임.
이게 엄청나게 강합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에 문제를 맞서서 해결하자 이게 아니에요. 얘들은 나만 참으면, 나만 감내하면..하면서 덮어요.
남들도 그걸 안 덮고 문제 삼으면 그 순간 그 사람은 왕따 되고 조직에서 버려지는 거에요. 한 마디로 한국 사람 숨막혀서 못 사는 사회입니다.
게다가 일본 애들 개인주의 개인주의 그러죠?
실제로 남한테 미움 받는 거 못 견딥니다. 걔들 진짜 실제로 멘탈 민들레고, 엄청 찌질해요. 절대 대범하게 일을 넘기고 그런 애들이 아니에요.
어른이 동전 지갑을 가지고 다니는 나랍니다. 실제로 대기업도 연봉 얼마 안되요. 걔들 회식해도 안주 한두개 시켜놓고 한두점 먹어가면서,
눈치 보면서 술먹는 문화입니다.
그리고 일본 사회는 한국과 달리 메뉴얼을 강조하고, 모든 일의 프로세스화가 정말 철저하게 되어 있습니다.
차 끌여처먹는 것까지 도를 만들고, 회 먹는 것까지 오마카세 코스를 정립을 해 놓고, 야구에서 센티미터 단위로 구위 분석합니다.
옷 입는 거 보면 대기업 사원들 슈트 무조건 블랙 슈트고, 여자들도 무조건 블랙 정장에 흰 와이셔츠에여. 예외 없어요.그렇게 입어야 되요.
그러다 보니까 개개인이 정말 힘들고 숨막힙니다. 저는 한국보다 더 어떤 면에서 숨막히는 환경이라고 봐요.
우리는 명문대, 대기업 못가도 잘 살 수 있고 잘 사는 방법 많아요. 성공하는 사람도 많고요. 걔들은 그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한국 오면 숨통이 트이는 겁니다. 한국 드라마 보면 잔잔한 심리 묘사 위주인 일본 드라마랑 달리, 잘생기고 이쁜 남주, 여주가
사랑한다. 너 죽고 못산다. 이런 스토리가 보고 싶은 거에요. 눈물의 여왕 보셨죠? 그렇게 애절하게 죽고 못사는 러브 스토리가 일본 드라마엔 없어요.
아무리 청춘 스토리라고 해도 존나 감질 내다가 끝에 가서 마주치면서 끝, 끽해야 포옹하고 서로 바라보면서 끝. 이게 다에요. 진짜 그렇습니다.
감정의 카타르시스가 없는데 그걸 한국 드라마가 충족 시켜 주고, 배경도 이쁘고 세련되고 옷도 잘 입고, 차도 좋은차 타고, 코스메틱이나 이런 것도 훨씬 세련됬고...
싸울 때도 화끈하게 너죽고, 나죽자로 싸우고..사랑할 때도 죽고 못산다고. 이게 보고 싶은 거에요.
그래서 한국 오면 그렇게 대단한게 없어도 되요. 그렇다고 너무 지저분하고 시끄러운 중국은 도저히 안 맞고, 동남아는 지들 충족을 못 시켜주고,
미국이나 유럽은 너무 돈이 많이 들고... 한국에 오면 숨통이 트이고, 바랬던 게 충족이 되는 거에요.
한강 가서 라면을 먹던, 술집에 가서 술을 마시건 그 해방감이 일본애들한테는 어필이 되는 거에요.
그래서 한국이 인기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이네요. 근데 베트남이나 중국애들이 우리나라에 대해 쓰면 똑같이 쓸듯 합니다. 문화라는게 상대적인거니까요.
주말마다 베트남 가서 해방감 느끼고 오는 한국 청년들 많더군요.
베트남 졸라 웃긴게 그 단칸방 같은 방음 하나도 안되는 집에서 파티하면 노래방 기계 놓고 새벽 1-2시까지 노래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음.
왜? 나도 하면 되니까..ㅎㅎㅎ 그냥 문화의 특이성 보다는 문화의 방향이 더 큰것 같아요.
우리나라도 예전에 업무시간에 밥먹다가 반주 한잔 먹고 사우나 갔다오고 신문펼쳐 보고... 야근하고 회식하다가 점점 더 개인 위주로...업무 밀도는 더 높이고 휴일은 더 늘어 나는 방향으로...
일본 사람들 중 중국, 대만핏줄이 엄청 많죠.. 한국핏줄도 많구요
대놓고 나는 중국에서 온 핏줄이다, 대만이다, 한국이다라고 밝히지 않아도
대부분 인식하고 있더군요. 그게 또 파벌로 나뉘고.. 거기에 따라 줄서기 하고
재미있는건 중국 복건성, 초주 출신들은 거상의 후손들 답게 일본에서도 꽤 탄탄한 기반들을 가지고 있는데
그 사람들이 운영하는 회사에선 거꾸로 일본 순수혈통이라 자부하는 사람들이 역차별 당한다고 들었습니다
편가르기 잘하고 따돌리기 잘하는 일본문화...
저도 일때문에 가끔 만나서 미팅을 하고 꽤 오랜시간 알고지내도 쉽게 가까워지지 못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만나면 반가워하고 미팅할땐 화기애애하지만 뒤돌아서면 저는 그냥 자기들과 일적으로 엮인
조센징?일뿐..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라는걸 날이 갈수록 깨닫습니다
지금도 생각나는게.. 자기들 한국음식 정말 좋아한다.. 자기 와이프도 엄청좋아한다고 하도 떠벌려서
좋은 한식당에 여러명 초대해 한우, 한돈에 각종 맛있는것들 주문해줬는데
맛있다라고 말로만 하지... 엄청 남기더군요
제일 잘 먹는건 잡채랑 한우 정도..
그 후론 밥먹자고 하면 그냥 서양식으로 먹던가, 맥주마시면서 먹을 수 있는 치킨이나 이자카야로 갑니다
8년을 알고 지냈고 그 담당자들 다 그대론데... 바뀌는게 없네요 ㅎ
일본 거주 15년 입니다.
대학~대학원~일본사기업~현주재원
글내용 정말 섬세하고 공감가는 내용이 많습니다.
글중에서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하다 정말 많이 공감했습니다.
대부분 일본인들은 본인 의사표현 못하고 어물쩡거리는게 대표적인 일본인 들이지만
게중에 자기할말 할줄 알고, 본인보다 강해보이면 결국 강자가 되지요
개인주의라고 하는 일본인들은 아이러니하게 정말 미움받는거에 대한 큰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표현을 하는게 집단에서 튀는 행동으로 보여 미움을 받는다 라는 피해망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반대로 한국인으로서 일본에 사는게 참 편하더라구요
필요한 말은 그때그때 표현해주고 조금 상대하기 싫다고 느낄 경우에는 앞에서 웃고 배려하는 척하면서
다음에 안보면 그만이니까요. 인간관계의 깊이가 주는 피로함이 덜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