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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7 22:10
3일전쯤...
실제로 경험했던실화이다..
처음에는 어떤 헤프닝이라고생각했는데 오늘 기사를보고 다시 그때 그순간이 떠올랐다
나에게 작은취미가있다
밤에 야간산행하는게 취미인데
평소에 주로 매일밤 야간에 한강라이딩을하는데 어쩌다 허벅지가 불타오르면 다음날에는 밤에 산행을한다
그 평범한 산책로의 야간산행이아니라 길이없는곳을 일부로 찾아다닌다
주로 삼성산(삼막사)에서 출발해서 관악산을통과해 서울대공원 호수공원쪽으로 하산해서 마무리한다 대략적으로 3시간코스이다
야간에는 서울대공원에 통제하는인원이없었어 아무도없는 심야의서울대공원도 매력이있는곳이다
관악산이라는곳에서
예전부터 조금씩 이상한경험을했었다 그냥... 헤프닝이였다...
실제로 삼막사에서 비산동방향으로 넘어갈때 화강암으로 이뤄진 언덕지대가있다
그곳에서 1년전에 돌덩어리땅속에서 커다란소음과함께 진동을강하게 느낀적도있었고 야간에산행하면서 여러상황을경험해본적이있었다
그때는 그냥 아무런생각이없었다 그냥.. 그순간에만 겁을먹었고 뒤돌아보면 특이했던상황은아니였다
문제의사건은 3달전에 어느때와똑같이 야간산행을하면서
안양유원지에서 수목원을지나 서울대공원방향 관악산으로넘어가기전 작은능선을 통과할때
중간지점에 위치한 작은 댐같은구조물을 발견하면서 시작되었다 그곳은 항상 지나갈때 느꼈지만 항상 소름돋았다
배수로같은게 두개가있었고 댐같은 철근콘크리트구조물이였다 항상 뜨거운 수증기와함께 끈적한액체같은게 조금씩 흘러내렸다
악취는 뭐랄까 고기썩은내같은게 항상풍겼다 그래서 그런지
비가 많이 내린후 그곳에가면 도룡뇽알과가재들이많았다 하지만 항상 밤에 그곳을 지나가면 매우 고요했다
그 기분나쁜곳을 지나면 비산동방향 관악산으로 빠져나오는데
작은계곡이있다 밤에 후레쉬하나로 의지하면내려올때 작은계곡을따라가면 의외로 힘들지않게 이동하거나 빠져나올수있다
길을잃거나할때도말이다 아마... 산좀 타는사람들은알것이다
문제는 거기서부터 일어났다 밤에.... 산속에서 나혼자인데... 자꾸 어느순간부터 누군가 따라오는것같은 기분이들었다
아니... 누군가 나를 쳐다보면서 따라오는느낌이였다 한밤중에 산속에서 확실하게 느껴지는 정체불명의시선때문에 긴장하면서
계곡을따라 내려갔다 좀만가면 군부대시설이나온다... 그곳부터 철장과함께 작은 개활지가나온다
그 이상하고 기분나쁜 시선은 자꾸 나를따라온다 확실히 발소리까지나면서 따라오는것을 느낄수있었다
작은불빛에반사되 두눈동자..... 고양이눈이다 아마다 고양이눈이다
요즘 산속에 고양이들이많다 가끔 개들도나타난다 그런데 굳이 고양이한테 따라오기힘든 돌무더기 계곡길을따라오는가 문뜩생각했지만
확실히 그냥 날 감시하고 따라오는 시선을느꼈다....... 그러니깐 고양이과맹수한테 쫏기는느낌이 이런것일까?
긴장감속에 계곡을빠져나오고 개활지가나오면서 더이상 그것의소리는나지않았다
잠깐의 공포감속에서 진정시킬겸 담배를피우고있는데 뭔가 이상한비명소리가들렸다 씨발씨발... 난 당황해서 주의를 둘러보았다
후레쉬를끄고 내위치를 노출시키면 큰일날것같아서 어둠속에 적응한눈동자는 식은땀을흘리면서 주변을주시했다
한...5분정도 지났을까? 전방에서 사박거리는소리와함께 무엇인가 걸어왔다 사람같았다
철장뒤에서 그림자같은게보였는데 덩치가크거나 키가큰사람의 그림자였는데 아니 검은형상이였다 달빛은없었지만 미세하게 보여지는그것이있었다
나를 바라보고 철장넘어 가만히 서있었다 난 얼어붙었고 나도 그것을 계속 바라봤다
그것은 갑자기 고양이울음소리를내며 나한테 다가오기시작했다 그것은 고양이가아니였다 고라니? 사슴이였다
아니 고라니는 근데 울음소리에 대해서알고있었는데 실제로 산속에서 혼자 들으니깐 엄청무서웠다 근데 고라니는아니였다 사슴이였다
커다란뿔달린사슴이였다 후레쉬를비취니 그것은 확실히 사슴이였다 그리고 두발로 일어나서서 나에게다가왔다
진짜 무서우면 몸이 안움직여진다 굳어진다 두다리는 아니 온몸이 굳어진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정신이들면서
숲속에서 나아게 점점 다가오는 망할 사슴을 다시 인지하고 난 그냥 도망갔다 그 망할사슴은 두다리로 사람처럼 일어서서 고양이울음소리를내며
나에게 다가왔다 눈동자는 초점이없었다 그 동물도 눈동자가있는데 그건 어둠속에서도 초점없이 나를 바라보면서
씨발 두발로 사람처럼 걸어오면서 나에게 접근했다 난 씨발 너무 무서워서 정신없이 내려왔다 개활지에서 능선을따라 내려오면
군용호가 여러개있다 그 호를따라 내려오면 군부대 정문이나온다...... 한국에도 야생에 사슴이있는걸 이제알았다
지금까지 고양이만봤는데 산속에서 사슴을봤다 근데 망할사슴은 두발로서서 나 죽일듯이 쳐바보면서 나에게 걸어왔다
개소리아니다 실제로겪은일이다
근데 오늘 광교산에서 사슴이 사람을공격했다
씨발 밤에 관악산가지마라 뭔가있다 확실히 사슴인데 사슴아닌거...